wake me up when october ends

from hur cosmos 2011. 10. 3. 12:18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주말을 마치고 잠자리에 드려고 누웠지만
피곤에 쩔어있어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잠이 오질 않는다. 
많은 일이 일어났다 라기보다는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왔다- 가 정확할 수 있겠다.

2박3일의 여정으로 다녀온 KBS 가을 수양회는
깊은 위로와 격려, 반갑고 즐거운 나눔들, 그리고 슬픈 소식..
이 고루 어루어진 귀한 시간이었다.

수양회 기간 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집에 돌아오고 보니 내 방은 얼음장이 되어있고
이제 다시 정기적으로 전기장판을 켜야만 하는 계절이
10월과 함께 도래한 느낌이 든다.

다가오는 주말과 그 다음 주말은 연달아 out of town일 계획이 있다. 
조금 무리해서 스케쥴을 짜기는 했지만 기대가 되기도 하고
객기 부리는 것이 아닌가 돈을 너무 많이 쓰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ㅎㅎ
여러 사람을 만나고 올 기대에 흥분도 되지만
나누게 될 대화들로 인하여 ignite될 오만가지 생각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불안.. 

많은 일이 일어날 이번 달을 생각하니...
그냥 11월이 빨리 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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