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롭다.
꽃무늬 유행은 작년보다 올해가 더 한 듯 하고
쉬퐁을 향한 나의 사랑은 유행을 가리지 않는다.
오랜만에 쇼핑이 너무 하고싶어 가게를 한두군데 들렸것만
쇼핑을 한지 하도 오래 되서 하는 법을 까먹은 것 만 같다.
아니 단지 가게에 살만한 옷이 없던 것을 내 탓으로 돌리면 뭐하지만.
사실 오늘 퇴근길에 작약만 살 수 있었더라면
저렇게 쌩뚱맞은 곳에 욕구가 분출되지는 않았을텐데.
작약이 구하기 힘들면 가까운 시일 내에 프리지아라도 한줌 사와야지.
아쉬운 마음에 집에서 옷장을 뒤치적 거렸다.
4년전에 사놓고 한번도 입고 나간 적 없는 꽃무늬 원피스를 발견.
그렇지만 이제는 내게 그 위에 입을만한 카디건이 얼마전에 생겼다.
올해는 꼭 입고마리 다짐한다.^^
근데 맞춰 신을 신발이 없네...?
아 이것이 그 유명한 여자들의 쇼핑패턴... (이걸 사면 저게 없다 x 무한반복)
봄이 오면 나도 천상 여자가 되나보다.
내 옷장엔 꽃무늬와 쉬퐁이,
내 눈 앞엔 작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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