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묵상이 너무 안되는 여러 많은 날 중 어떤 하루,
가슴과 머리가 너무 꽉 막혀서 힘에 겨웠던 그런 날에
온라인에.. 아마 트위터에 넋두리를 올렸었다.
그리고 이후 그것을 보신 어떤 분과 그때의 트윗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런 제안을 해주셨다.
시편을 읽어보고, 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해보라고..
그리고 어제 그것을 처음으로 실천해보았다.
유명 암송 구절이니 만큼, 옛날에 암송하던 중에 묵상도 여러번 했던 것 같은데
세상에, alas. 시편 1편이 이토록 나의 가슴을 울릴줄이야...
그 길을 가고싶다며, 가고 있는 것이면 좋겠다며 기도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근데 어쩌면...
악인들을 향한 저주가 나를 위로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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