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vibration'에 해당되는 글 27건

  1.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들 1 2010.12.05
  2. Brahms Symphony #3 2010.10.26
  3. 그건, 사랑이었네 2010.09.23
  4. (500) Days of Summer (2009) 2010.09.19
  5. AKB48 2010.07.30
  6. 냉정과 열정 사이 2010.07.25
  7. 강철의 연금술사 1 2010.06.14
겨울 노래 중 유독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SPEED

White Love
스피드 하면 이 노래가 나온지 13년이 된 지금도 이 곡부터 떠올리는 건
90년대 중후반을 일본에서 보낸 사람들은 모두 동의 할 거다.





Snow Kiss
화이트러브를 잇는 스피드의 겨울 명곡.
싱글로 활동을 한 적도 없지만 해체 전 마지막 정규 앨범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곡.







ayumi hamasaki

언젠가의 메리 크리스마스 (원곡 by B'z)
이 무대를 99년 겨울 일본에 놀러갔을 때 티비로 봤었는데
훗날 이렇게까지 크게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
20대 초반의 아유, 참으로 풋풋하구려.






BoA

메리크리
원래 보아표 겨울 발라드는 메리크리 다음 해에 발매 된 Everlasting의 팬이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메리크리의 후크송(?)같은 매력에 빠지게 됨.
2009년에 일본에서 발매된 베스트 앨범의 리어렌지 된 버젼도 너무 좋다.









H.O.T.

Wedding X-mas (2:29~)
3집 수록곡. 3집 활동 접기 전에 메들리로 활동 하던 때 반한 곡.
토니의 보컬이 매력적으로 나오는 곡으로써는 캔디와 양대산맥을 이룬다.
(물론 내 안에서만 ^^ ㅋㅋㅋ)
강타가 이 노래를 20살쯤때 만들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Ramsey Lewis Trio

Winter Wonderland
나는 람지 버젼이 좋은데 싸이에 올라오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에(????) 에디히긴스 트리오 버젼을 튼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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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hms Symphony #3

from soul vibration 2010. 10. 26. 10:33

요즘 나의 생활 중 무시하지 못할 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Classical WETA 90.9 라디오 채널.

플레이리스트가 올라오는 사이트는 즐겨찾기를 해놓고
직장에서, 그리고 특히 집에서 그저 라디오를 틀어놓고 생활을 하곤 한다.

아는 곡이 나오면 괜히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곡과 제목이 매칭이 되면 지식이 는 듯 해 뿌듯도 하고,
좋은 곡을 발견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희열을 느끼며
조금씩 더 즐거운 마음으로 클래식을 듣고 있다.

그러기 시작한지가 1년이 좀 덜 됐는데
그런 중 요 최근 몇달 동안 좋아진 것이 브람스.

1년전만해도 ㄱㄷㅇ간사님께서 "나이가 드니 브롸~ㅁ스가 좋아지네요^^ "
하시면 무관심하게 미소를 지으며, "브람스 하면 어렵다는 인상밖에 제게는 없는데..호호" 라곤 했는데.
심지어 피아노 클래스에서 숙제로 브람스를 들을 때에도
"심오하고 어려움"이라는 색안경때문에 전혀 감상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 내가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 덕분에 브람스를 듣기 시작했다.
그저 감성이 끌리는데로 듣는 것이니 감상평을 늘어놓진 못하겠다만은..

가장 아름답다 불리우고, 가장 유명한 부분은 제3악장이지만
그 웅장함과 포스에 눌려, 이 곡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버린 건
제4악장인 Allegro.. 내게 이 곡을 각인시켜준 피날레.

ㄱㄷㅇ간사님의 논리에 의하자면,
브람스가 좋아진걸 보아 하니 나도 늙어가는 것인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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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from soul vibration 2010. 9. 23. 03:58

책을 참 좋아하지만, 행위로 나타나지 않아 증명하지 못한 나의 책 사랑.
그렇지만 읽는다고 해봤자 읽기 편하고, 나의 감성과 만족감을 채울 정도의
현대 소설 위주.. 매우 한정된 장르만 읽어온 내가 오랜만에 수필을 손에 들었다.

오지 여행가로써 꽤나 옛날부터 이름을 알렸다는 그녀이지만
내가 그녀의 존재를 정확히 인식을 하기 시작한 건 2009년 여름, 무릎팍에 나왔을 때 이고
그때마저도 내가 즐겨찾기 해놓은 한 블로거의 비판어린 독서감상문으로 인하여,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이 사람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있었다.
올 여름, 월드뱅크 한국사원들 앞에서 비야언니가 강연하는 행사에 참석할 때 까지.

사실 그 행사도, 다른 것 보다는.. 흔한 기회는 아니고 가둬 나쁠 것 없다는
가벼운 마음에 발걸음을 옮겼었다.
기본 몇백명 앞에서나 강연을 하는 그녀가, 30명 남짓한 사람들을 앞에 두고
열정에 가득 찬 모습으로 해주는 이야기는.. 매우 강력했다.
(그 날 집에 돌아간 후 1년전 방송됐던 무릎팍을 보는데.. 강연때 얘기와 겹친 부분이 많았음ㅋ)

그 후 3-4달정도 지나서 읽은 이 책에서도 똑같은 목소리와 열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위대한 일을 많이 해낸 훌륭한 사람,
한국에서는 소위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라 불리는 존재로써가 아니라
정말 한 명의 인간으로써 그녀를 향한 관심과 존경심이 생겨났다. 

나름의 열정을 소유한 가운데, 그것이 마음만으로 그치지 않고
사랑을 계속해서 실천하는 믿음의 소유자..
그런 비야언니를 맛보기 할 수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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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Days of Summer (2009)
directed by Marc Webb


One of those love stories we would easily pick up on the street.
However, there is no such thing as 'a love story' in this world.
Every story that floats around the world deserves "the" article.


뮤직비디오를 주로 해온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납득이 가는 아기자기한 연출.
거기에 맛을 한 층 더 더하는 탁월한 음악 선택.

인셉션 보기 전에 봤으면 좋았을 것을
조셉고든레빗이 왠지 그새 너무나도 떠버린 느낌이다ㅋㅋㅋ
아 얘 웃는거 보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지... ♥

상업적으로 좋은 성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입소문과 평이 어느 정도 검증해주는 듯.
가을의 시작 무렵 보기 좋은 잔잔한 그런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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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

from soul vibration 2010. 7. 30. 09:22

오늘의 현실도피 수단으로 쓰인건 일본의 초대형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 에이케이비-훠-티-에이토.

내가 이들의 존재를 제대로 알게 된건 올해고
그들의 무대를 본 것도 올해가 처음이니...
늦어도 한참을 늦었다 말할 수 있는데

처음 M스테랑 스마스마에서 봤을 때 이들의 활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wikipedia을 대충 흝어보긴 했었는데... 도통 이해가 안가서 이건 뭐 영.
(무엇보다 소속 멤버 수는 너무 많은데 한명도 모르던 상태다보니 별로 머리에 안들어옴
지금 와서 보니까 ameblo 상위 블로그에서 보던 얼굴들의 다수가 AKB아이들이었더군.)

대강, 아키하바라에 있는 전용극장에서 팬과 더 가까이 하자는 의미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오디션을 통해서 멤버를 선출하여 A팀, K팀, B팀 중 하나에 소속시켜 활동을 하고..
연습생의 전용 명칭이 "연구생"이고.. 라는데 까지는 이제는 이해가 간다. 
(자매팀이 있다는 건 오늘 위키를 통해서 처음 알았다 =_=)

근데 그렇게 팀이 나눠져있기는 하나, 실제로 방송에서 무대를 뛰는 건 A팀따로 K팀 따로가 아니라 
전체 멤버들의 인기투표 결과로 간판 얼굴을 결정한다는 무시무시한 시스템.
(CD를 사면 팬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는.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지만 일본의 상술은 진짜 따라갈 수가 없다. 니가 좋아하는 애를 더 많이 보고싶으면 씨디 마니마니 사라 이거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총선거(단어의 위엄이..)로 간판 얼굴들이 결정됐다. 
그때의 상위권의 수상소감들을 듣는데 역시 찡하긴 하다.
그렇게 정해진 순위로 언더팀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메이저로 오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1위에게는 영위의 "센터권"이 주어진다.
(올해 써브라이즈 역전 1위를 한 유코... 신곡PV에서 느무 예쁘다 ㅠㅠㅠㅠ)

그룹 체재를 가진 이들에게 인기순위 내지 차이라는 건 불가피한 거긴 하지만
그것이 이렇게 본인들의 활동내역으로 인하여 명백하게 통계화되는 걸 
10대중후반-20대초반 여자아이들이 몇번씩 싸워나가야하다니..
계속해서 발전을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참, 이 사회에 너ㅡ무나도 걸맞는 시스템이란 생각이 들어 쓴 웃음이 난다.

여하튼 노래를 듣다보니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겠다.
아침에 열심히 (연아의)록산느의 탱고를 듣다가(보다가) AKB때문에 자취를 감춰버렸어.. 
게다가 무엇보다... 예쁘다. 대체적으로는. 역시. 아무래도.

메인 아이들 얼굴과 이름이 외워지기 시작하고 있어.
일본 연예계쪽 관심 끊지 꽤 되서 최근에 다시 복습한 것이 캇툰인 이 내가;;; 하하하

국적을 불문하고 연예계는  매정한 곳이 맞는 듯 하다. 
그런 세계를 우리는 엄청나게 욕하면서, 이렇게 "樂"을 전해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니
나는 소심하게 계속 응원을 하겠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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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from soul vibration 2010. 7. 25. 12:20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데 읽은 척을 해온 책 중 하나인 이 책... 드디어 읽었다.

한국에서 일본현대소설의 붐을 시작한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가 중학교 후반정도에 있을 무렵
이 책의 존재, 조금 더 정확히는 이 제목의 영화의 존재가 끼친 영향력은 대단했던 것 같다.
마침 또 그때가 대형서점에서 공공연하게 일본 원서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고.

츠지 히토나리의 책은 냉정과 열정 사이의 정신을 이어받는 듯 했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먼저 접했었고,
한/일 2,30대 여성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는 에쿠니 카오리 책은 
이상하게도 최근이 되기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근데 이 작가는 원래 외국 생활 경험이 많은가? 내가 읽은 것 마다 이민자 이야기..)

한 사람의 지극히 내면적인 관점에서 쓰여져서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불필요하게 꾸며진 표현 말고 정말 간결한 말들로 쓰여진 글들이 
참 감정이입을 하기 쉽게 만든 것 같다.

특히 짧은, 혹은 조금은 긴 숨을 내뱉듯이 쓰인 아오이의 이야기는
지금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아려질 정도...
상상을 가능케 할 정도의 자세한 묘사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쥐어 짜 상상하지 않아도 그 상황과 tone을 그려낼 수 있었다  라고나 할까.

과거를 가둬놓은 채, 안정적이지만 동시에 너무나도 위태로운 현재를 살아가던 아오이.
그녀에게는 전형적 외강내유의 냄새가 풍겼다.
그녀의 냉정함은, 그 속에 탑재되어있는 너무나도 큰 열정을 숨기기 위한 카모플라쥬였달까.

반대로, 과거를 그토록 열심히 기억하면서도 미래를 열심히 그리던 쥰세이.
과거를 그가 살아가는 삶과 맞이할 미래에서 재생하려는 그의 본능은 
그의 직업과도 분명 연관되어있었겠지.

문득 보면 쥰세이가 훨씬 더 열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 남자 특유의 냉정함에 상처를 입은 아오이의 마음이 너무 적나라하게 전달된걸 보면
어쩔 수 없이 나도 여자인 것 같다는 생각이...ㅎㅎ

영화의 영향이 역시나 크겠지만.. 가장 예상 외였던 것 은 둘의 재회가 너무 막판에 나왔다는 것.
오죽하면 이러다 둘이 만나지 않고 책이 끝나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을 정도;;
그렇지만 역시나 반가웠던 건, 이 두명이 살아온 삶의 대한 아주 디테일한 이야기.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며 나를 가장 불편하게 했던 건 내동댕이치여진 두 조연의 존재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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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from soul vibration 2010. 6. 14. 13:15

강철의 연금술사의 만화책 연재본 완결을 읽었다.
월간 연재로 108화니.. 실재 연재는 장장 9년 이상을 해온 것이다.

언제더라, 처음으로 애니화가 되고 한참 뜬 게 내가 고등학생일때고...
지금 종방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하가렌 애니가 없었더라면
유학 온 이후로 85% 잘라내버린 만화를 향한 관심속에서 
부활 할 가능성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뭐 잘 만든 만화야 사실 널리고 널렸지만
강철은 정말 내 취향에 알맞게
논리적 사고를 자극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철학적 질문들.

일단 연금술이라는 툴 자체가 철학적으로 즐거운 소재이기도 하고
그 뒤에 캐릭터들 (정확히는 작가 본인)의 "진리"를 파헤치는 몸부림이 남 얘기 같지가 않아서..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엔딩이 참 무난한 것이 마음에 쏙 든다.
위화감따위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것이 모두가 똑같이 원하던 엔딩인 마냥 끝나주었다.
(물론 딱 하나 모자르다. 딱 하나... 좀더 찐한 로이와 리자의 러브스토리)

오랫동안 즐거움을 선사해줘서 고맙습니다, 아라카와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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