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에 해당되는 글 2건

  1. 두다리 건너 국대 축구선수덜 2011.03.22
  2. 요즘 내 가슴을 뛰게 하는 두 가지 2011.02.08

친구라고 부르고싶은 한 명이 이청용과 친구라는 얘기를 작년 여름에 들었었다.
뭐 거기다 특별히 태클을 걸 생각이 있던 건 아니지만
그냥 같은 반 친구도 아니고 "여전히 연락을 하는 꽤 친한 사이" 라는 말을
전적으로 믿었던 사람은.. 나 말고도 그닥 많지 않았으리라.

그런데 그 친구가 지난 주에 봄방학을 맞이하여 영국에 놀러갔나 싶더니
이청용 선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박지성 선수와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페북에서 하는거다.
이미 그것만으로 그 주변은 난리법석이 났는데..
이후 인증샷이 한 장도 아니고 여러장이 올라와서
그 친구 페북은 싸이 투맴급으로 난리가 나있다. 아직도 여전히..

우 청용, 좌 지성을 둔 인증샷 뿐만 아니라
코일아빠랑 찍은 투샷, 청용씨 방에서 책상에 다리 뻗으며 위닝하는 샷,
그리고 지성선수께서 손수 주신 티켓으로 볼튼-맨유전 관람한 후기..

그 와중에 또 하나의 사건은,
성경공부 하는 날에 이 사람 저 사람이랑 대화를 나누다가 축구 얘기가 나왔는데
거기서 알게 된 언니가............... 기성용 선수와 사촌사이라는 것이다.

옆에서 함께 애기를 듣던 후배 왈, 
순식간에 귀까지 빨개진 나 는 정말 너무 놀라 당황을 하여 말을 못잇고
그저 그 언니가 말 해주는 "Oh, he is such a sweet little kid" 스러운
칭찬의 연속을 그저 빨개진 얼굴로 듣고만 있었다.
(앗 그리고 그의 누나의 칭찬 또한 엄청나게)

근데 그 언니가 말해준 기성용 선수와 모 선수의 이야기가
언론에 비춰진 것 과는 너ㅡ무 달라서..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우리 성용씨.. 어쩌다가 일찐기식빵이 되버렸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뭐 난 그저 좋기만 했지만 ^*^

여튼 사순절을 맞이 하여 축구 경기/기사/웹툰/블로그를 끊은 나는
넘쳐흐르는 덕심은 출구를 잃어 또 여러 뻘질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나마 유럽축구는 입문 단계였던지라 다른 금식보다는 쉬웠겠지만
한번 덕후는 평생 덕질을 하며 살아갈 팔자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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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독 좋아진 것이 두 가지가 있다.


1. 화려하거나 찬란하거나 유치한 기타소리

특히 오늘같은 경우는 게리무어를 추모하는 의미로 라디오에서도 그의 우는 듯한 (이라 표현을 하네) 기타음이 나오고 있고, 어제 슈퍼볼에 슬래쉬가 나온 이후로 오랜만에 건즈 노래를 또 주구장창 듣고 있다. 그리고 요즘 내가 제일 많이 듣는 앨범이 오지은과 늑대들 앨범인데 여기서 기타 음이 또 한 매력 하니.. 정말 밴드 차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하트뿅뿅 스러운 앨범. 여튼 최근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카스텐 만 해도 내 귀엔 유독 기타만 들린다.

물론 그 와중에 어쿠스틱한 곡들도 간간히 듣고 있지만.. 으히힛

아래 동영상에서 인트로에 기타치는 분은 정중엽님. 오지은과 늑대들에서는 기타, 장기하와 얼굴들에서는 얼굴의 일인으로서 베이스를 친다. ↓






2. 잘생긴 사람

잘생긴 사람을 누가 안좋아하겠냐만... 난 잘생긴 사람을 봐도 그냥 아 잘생겼다 이러고 말았던 타입이였다. 그것이 연예인의 경우는 뭐 더할나위없이. 일반인 지인의 경우 내가 진심으로 잘생겼다 라는 말을 한 사람은 여태까지 두명 정도 밖에 없을 정도니깐. 근데 요새 유명인 일반인 가릴 것 없이 잘생긴 사람이 왜 이렇게 눈에 들어오고 보는 것 만으로도 흐뭇한지..?

특히 요즘 기라드 사진을 막 몇십초 쳐다보고 있고 괜히 한숨을 쉬고는 있다? 그리고 주변에 정말 훤칠하고 키 크고 기럭지 비율 좋고 잘생긴 남정네 한명을 알게 됐는데 어익후.. 이것참 내 정수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이와 대화를 나누니 괜히 긴장이 되데? ㅎㅎ

최근 미모의 친누나와의 셀카를 트위터에 올린 이후로 기성용 관련된 글에는 "처남..."이라 아련하게 부르는 남성네티즌들의 리플들이 넘쳐흐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아이코 고넘 참 잘생겼네 ㅠㅠ" 라는 여성네티즌의 리플을 보며 살포시 추천을 누르며 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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