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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성. 감정. 우울. 신앙. 질병. 2014.02.27
영적인 기독교인이 심각한 우울증을?
우울증은 생물학적 질병, 전문의에게 진단·처방받아야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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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을 신앙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말씀에서처럼 기쁘지 못하면 죄를 지은 것마냥 여겨지고 또 여기는 우리의 패러다임. 감정과 영성의 관계는 무엇이기에 우리는 막연히 당연하게 믿음으로 극복 가능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것일까.


세상에서 감기 걸리면 의사 찾아가듯 우울증도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는 analogy를 보면 당연하다며 늘 끄덕거렸으면서, 아직도 나 자신을 혹은 남을 근본주의적 시각으로 판단하게 되곤 하는 모순. 감기 걸린 사람이 병원에 간다고 해서 믿음이 없는 자라고 정죄하지 않는데. why not vice versa?


우울감과 우울증의 경계는 어디인가. 어찌하여 우울증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을 하고있거나 섣부른 자가진단으로 인한 허세행위라고 보여지기도 하는가.


심리치료 밑 정신과 상담은 부르주아들이나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편견, 혹은 진실. 우울할 시간이 어디있냐며 바쁘게 삶을 돌려가며 질병을 무시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치유의 하나님. 창조의 하나님이라는 호칭은 이 맥락 가운데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기질적으로 우울함이 상당히 친숙한 나에게 이번 '일'과, 이 기사가 던져주는 무수한 생각들과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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