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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 KBS 가을 수양회 2010.09.29

2010 KBS 가을 수양회

from hur cosmos 2010. 9. 29. 10:28

가을수양회가 끝난지 60시간정도가 지났다.
4개월이라는 기간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3번째로 간 집회 내지 수양회였다.

간코 수양회에서 공동체놀이 준비때문에 미칠 뻔한 게 벌써 한달전이라니.
그거 끝나자마자 바로 join하게 된 가을수양회 준비팀은
9월 한달을 KBS full-time 사역을 하게끔 만든 시기였다. 

이번에 맡은 건 조장훈련 사역. 수양회에서 처음 무언가를 해봤던 것이 07년 가을..
매해 조금씩 섬기는 것의 난이도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만 올라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심지어 내 시간이 많기까지 해부렸다.
하나님의 절묘함과 치밀함을 준비기간 동안 많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김현회 목사님께서 전하여주신 말씀은 가히 최고였다.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가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언어로 표현되는 것일 줄이야.
로마서를 본문으로 한 말씀이었던지라 우리가 다룬 본문도 종종 나오곤 했는데..
'컥. 저런 깊은 뜻이...' 와 '휴 이건 맞게 전했던 것 같다' 라는
두 의견이 그룹을 인도하는 사람들에겐 왔다 갔다 한 시간이지 않았을까? ㅎㅎ

조...는 새로웠다. 조장이 매우 희귀한 케이스의 분이라 그런지.
솔직히 얘기하면 오랜만에 꽤 좋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지도.
사실 오랫동안 KBS수양회에서의 조모임이 내게 수양회의 중심이 되지 않은지는 꽤 오래 됐는데
문제는 순수히 조의 issue 30%, 고쳐먹지 못한 나의 attitude 탓 70% 정도?
문제는 아는데 해결방안은 계속해서 찾아보는 과정에 있는 중..

신앙생활이라 감히 부를 수 있는 나의 10년이란 시간 동안
내가 죄인임을 가장 진실하게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그 분의 의(義)가 더 감사하고 고귀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너무나도 뵙고싶었던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리고 각 조장님들이 열심히 섬겨주고 계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나누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뒤돌아봤을 때, 그래도 기억에 남을 수양회가 아닐까 싶다.




for my own rec....
2006 - 1번 (가을)
2007 - 2번 (봄, 가을)
2008 - 3번 (봄, 간사,가을)
2009 - 3번 (봄, 간코, 가을)
2010 - 4번 (간사, 봄, 간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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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안나산에 간 것이 11번. 집처럼 느껴질 만도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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