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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자감의 필요 2011.06.03

근자감의 필요

from hur cosmos 2011. 6. 3. 00:13

많은 여자들은 말 하지오.
허세 떠는 남자는 진짜 꼴불견이라고.
그리고 나도 그 중 하나지.

진짜 밑도 끝도 없는 허세에 찌든 사람보다는
밋밋/밍밍해보여도 소위 말하는 '겸손'한 사람이 이상형인 줄 알았것만..
막상 생각해보면 후자와 같은 사람을 좋아한 적은 몇번 없더라???!

 
=====성경적 '겸손' 이라는 단어는 일단 배제시키고=====
허세와 근거없는 자신감의 경계선을 흐려버리자면,
자신감을 빼버리면 남자는 시체! 인 것 같다...
고로 남자들에게 허세는 어느 정도 필요한 듯? 

물론 개인적 취향이 가미된 것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근원을 알 수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곤 한다. 
======진짜 자신이 뭐라도 된 듯 허세에 찌든 당연히 배제=====

본인이 보잘 것 없을지라도
찌질거리지 않고 당당하고 사는 사람이
믿음직스럽기도 하고, 확실히 매력있어 보이지.

내가 만일 '남잔 어느정도 허세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 라고 하면
허세 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뉘앙스 때문에 처음엔 고개를 절레절레 하지만
위 설명을 듣고나면 내 최측근 여자친구들은 꽤 공감을 하는 것 같다.


결론:
찌질+비관이 아닌 겸손을 겸비한 채
허세가 아닌 자신감을 가진 남자가 답.



그런 의미(???)로 짤은 장교주님의 신곡♥
(그는 찌질함마저 허세로 만드는 엄청난 신공을 발휘한다)
 




아, 근데 어쩌면..
없어보이는 이면에 숨겨진 엘리트성은 무시 못하는 것 같다.
결국엔 나도 속물인건가. 이힣..

결론2:
겸손이란...
창조주 앞에 보잘 것 없는 나의 자리를 알고 그를 인정하는 것
사실은 있는 사람이 없는 척 하며 살짝쿵 숨기다 후에 멋쩍게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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