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sh unseen

from survival diary 2010. 11. 21. 15:52


위로보다는 긍휼을 구했다.
위로보다는 도전을 받았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위로와 사랑과 영감이 필요하던 나를
내던지시는 않으셨었나보다.

내 속의 이 텅빈 것을
예상치 못한 사람들이 채워주고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나를 위로해주고있다.
(물론, 본인들은 이런 내 심정을 모르겠지만..^^)

감사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일단 지금은 감사의 마음이 크다.

예수의 흔적이 내비쳐지는 사람을 만나는 기쁨.
내 자신을 부끄럽게, 하지만 또한 더 용기나게 만들어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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