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고를 반복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
아니면 최근 한국에 귀국한 SY의 말을 빌려
'전원생활, 근면생활, 방콕생활, 신앙생활- 잔잔한 내 삶이 좋다.' 라며 사는 것..
사실 내겐, 언젠가는 끝이 날 걸 알기에 즐길 수 있는 행위들이다.
짧게 피어올랐다 지는 것이니 인생을 꽃으로 비유하던가.
그렇기때문에 아름답게 피울 수 있을 때 더 피라고?
오묘한 것 같다.
덧없는 것 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배우고 묵상하기도 하지만
그의 형상을 입어 영원한 것을 본능적으로 갈망하는 우리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덧 없는 것'을 통하여 무얼 말씀하시려는 걸까?
본인의 무한함과 영원함? 고작(오직) 그것을 드러내기 위함 뿐일까?
맛있는 음식과 충분한 휴식과 축하와 흥겨운 대화와 너무 밝고 큰 달.
몸살이 다 낫진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어느 하루의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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