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

from careless whisper 2010. 7. 24. 14:36


연일 웃지 못할 사건들, 이야기들, 대화들을 많이 접한 한 주 였다.
당장, 정말 임시방편조차 존재하지 않는 듯 한 빠듯한 현실속 문제들은
나의 한주치 감정 소모 한도량을 일찌감찌 넘게 만들었다.

무언가 더 다른 표현을 쓰고싶기도 하지만
이 온갖 잡감정들을 한 마디로 추스리자면 "속상하다"가 될 것 같다.

개선을 소망하는 행위가 전혀 뒤따르지 않는데
이런 공감, 동감, 감정이입, 동정, 내지 감히 compassion이라 부를 수 있을 것들이
과연 지금의 내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 유익을 끼칠까.
i have no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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