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가을이 길었던 올해.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묘하게 따듯한 것이 이상하다 싶더니
곳곳에서 모기가 보이고, 심지어 개나리가 피어있는 걸 보았다.

추운 거 싫어하고 봄을 미친듯이 그리워하는 나 이지만,
시간과 계절에 맞지 않는 것은 순수하게 기뻐하지 못함을 발견.

하지만 12월이 되가 무섭게 내가 있는 DC는
예년(?) 계절을 뒤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가을이 길다며 기뻐함과 동시에 궁시렁(?) 되던 게 급 후회가 된다.
추워... 게다가 집 히터가 고장난 것 같다... 정말 너무 추움.....


Jazztronik - Reminiscing



그나저나 지은이 정말 언니는 안되겠니?
나 너의 컴백 무대 몇번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거니?
언니 심장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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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여기서 끝내자',
오늘은 '끝이 아니길' 을 유독 반복하며 듣고 있는데..

그저 멍하니 희안하게 슬픈 노래가 땡기네? 스러웠던 것이
지금 와서 보니까 두 노래 제목이 유독 반대여서 순간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 물론, 제목만 반대인 거지
내가 봤을 땐 둘다 절절하지만..


bgm of 7/17: 타루 - 여기서 끝내자



bgm of 7/18: 솔리드 - 끝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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