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

from careless whisper 2012. 2. 8. 01:44

내가 어떤 일에 있어서 아주 약간 유별나다고 해서,
다른 어떤 이의 상-대-적 lack of responsibility (심지어 '잘못' 수준도 아닌)에
열을 받고 싶지 않은데... 괜히 기분이 좀 그렇다.
이런데에 속상해하는 내 자신이 좀 그렇다.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세워놓은 기준에 걸맞게 행동을 해도
가끔은 규범의 준수 그 이상을 바라게 되곤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가 핑계가 되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시펐고 여전히 살고시프다. 진시므로. ㅜㅜ 

기분 나빠하면 안되는 일에 맘이 상하면 내가 연약한 걸까.
그치만 지금은 '아니야 속상할 만도 해-' 라며 실컷 위로받고 정당화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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