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3년차, 학부 3학년이 되었을 때, 나도 이제 이 나라를 언제 떠날지 모르니 미국에 있는 동안 다녀올 수 있는 공연은 최대한 많이 다니자! 며 이치고이치에 정신을 투철히 지키기 시작했다. 그렇게 경제상황과 여건이 닿는데로 다니다보니 어느새 나는 이 동네에 꽤나 정착을 해버렸긔... ?! 나름 내 주변에서는 문화인으로 통하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여튼 그런 내게도 손에 땀을 쥐게끔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바로 유로피안들. 보통은 그래도 내가 알 만한 유로피안이라면 음반 하나 내고, 대~충 유럽 대륙좀 뛰고 나면 미국도 오기 마련인데, 이 분은 2007년 이후에 무려 정규앨범을 두 장이나 더 냈음에도 불구하고 디씨에서는 공연을 하지 않았다. (아마) 공식 미국 투어도 없었고. 아니 공식 미국 투어가 아닌 이상 디씨 올 일은 없지만 보통은-_-;; 그렇지만 고사이 내한은 세 번이나 하는..... orz


여튼, 어제 공식 사이트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선사해준 발렌타인 선물은 바로 그런 그의 내미(來美) 소식.

5년의 염원 끝에 올 봄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굉장히 아담한 공연장에서 *-_-*

올스탠딩 공연은 오랜만이라 체력을 좀 키워야 하겠지만 이쯤이야.


(pre-sale 티켓팅을 무사히 성공한 것으로 데미안 라이스의 내한 (또....orz)에 대한 상실감을 위로해야지.

이 오빠는 새 음반도 안내니 미국 올 일도 읎어. 근데 또 해외 패스티벌은 가끔 다녀. 힁.

내가 아무리 the Script 공연을 두 번씩이나 가고, Lisa Hannigan을 여러 번 보려고 했어도,

나의 페이보릿 아이리쉬는 당신인데 말이야..)


하여튼, 오랜만에 똘끼충만한 공연이 되겠구나!

그를 만날 때 쯤이면 나의 positive energy가 이미 많이 충전되어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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