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내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표현은 일단 제쳐 두고 이야기해보자.
나라는 꼬꼬마의 찌끄만 인생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나의 의견이 많이+자주 반영되고,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하는 일이 결코 적지 않음을 발견한다. 뭐 의지를 가지고 사는 개인의 인생이니 그정도 control 쯤이야 할 수도 있지만... 스쳐가듯 내뱉었던 말 한마디가 공동체 레벨에서 implement 되는 걸 쬐까 자주 보는 것 같아서 읭????? 스러운 순간이 많이 오곤 했다.
* 지혜와 순발력-_-;;;;으로 가능성이 농후한 길을 찾아내는 것인가.
* 패턴을 계산함으로 통해 통찰력있는 예측을 하는 것인가.
뭐 이런 뻘소리를 하고싶은 건 아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조금 많이 슬퍼졌다.
마치 현실로 꼭 일어나야 할 일들만 골라서 기도를 하는 습관을 가진 것처럼.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을 법한 것만 골라서 그 틀에 맞춰 사는 내 모습이 처량하게 느껴-질랑말랑.
가끔가다 헐(Hur)도사 소리는 들을지언정, 나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싫은 나머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내가 애초에 뜻했던 것인냥 선수를 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을 control-freak이라 표현을 하든 내가 신이 되려고 하는거라 표현을 하든 그닥 유쾌한 발견은 아니다.
근데... 읽히는 거 어떡해. 패턴도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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