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long, dear sis!

from hur cosmos 2013. 7. 20. 05:00



아끼는 후배 동생이 5년간의 미국 생활을 뒤로 하고 얼마전에 귀국했다.

학교의 과 직속후배이기도 하지만, 내가 인도하던 성경공부 그룹의 원년멤버이기도 했던 친구와의 이별이라 그런지, 더 감정적이 될 것 같....아서, 그것을 애써 억누르려고 평상시의 몇배는 노력했던 것 같다.

이제는 종종 쿨한척 이별에 익숙해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별은...이라는 cliche가 마음에 되새겨진다.

훗날 이 친구가 디씨에서의 대학생활과 신앙생활,

이곳에 만난 사람들과 보낸 그 청춘의 시기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참 궁금하다.


아직은 손이 많은 가는 동생인데.. (그래봤자 나하고의 나이차는 고작 한살 -_-;;)

한국에서 어떻게 성인으로써의 삶을 씩씩하게 꾸려나갈지 걱정되는 걸 보니.. '동생'이라는게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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