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KBS '14

from hur cosmos 2014. 11. 7. 23:33





















요즘 나를 살맛나게 하는 분들. 격주로 준비하는 간식+말씀 인도이지만 식성 좋은 90-95년생들 대접하려니 몸도 마음도 지갑도 좋은 의미로 너덜너덜해진다. 어딘가에는 96년생 신입생도 숨어있겠지만.. 여튼 95년생 열여덟살 영혼들을 매주 만난 덕분에 요즘들어 92,93년생들한테 "늙었다" "한 물 갔다"라는 말을 할 줄 알게 되었다.


마음처럼 머리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 너무 힘들고 속상한 묵상+인도의 여정이지만, 그마저도 감사하다. 묵상을 더 하지 못해 속상한 마음, 그들을 위해 더 기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 이런 마음을 가져보는 것 자체를 지난 2,3년간 얼마나 바라왔는지 모르겠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시간은 한정되있지만 미국의 수도 외각에 있는 이들, 마치 무슨 시골분교같은 분위기를 피우는 이들과 함께 그의 나라를 맘껏 즐겨보고싶다.



다음주엔 내 인도 차례인데 야이로+혈루증+오병이어 콤보이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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