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말씀을 보며 내가 얼마나 기도를 하지 않았나를 새삼 상기당했다. 한 때는 전지전능한 신에게 내 맘속 싶은 소원을 들어달라며 울며 며칠 몇 달 몇명을 기도하는 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신이 내게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전지전능함도 있음을 알기에 구하는 것을 멈추었다. 엄연히 내 상상과 계산을 능가하는 계획을 알아서 제 때에 펼치시겠지.
말씀을 보는데, 맥락을 무시 하지않고 보더라도 그냥 다짜고짜 구하라고 그럼 주실 거라고 하는 듯한 말씀이 너무 자주 나온다.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당연히 언젠가는 주시겠지. 하며 내 딴에는 믿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궁극적인 믿음을 잘 실행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일이 지금 이 순간 현실이 될거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머리에선 제발 이루어졌으면.. 해피한 상상이 멈추질 않는다. 첫 월급은 몽땅 헌금에 바쳐도 아깝지 않겠다 라든가. 아냐 그건 막상 비현실적인 목표일지도 모르겠다 라든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나의 기도가 부족했던 걸까. 나의 믿음이 부족한 것일까.
삶의 한 순간순간이 나름 생존의 연속이였는데 나의 간절함이 부족했다고?
한 때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믿으며 기도를 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주지 않을 하나님을 믿기에 기도를 하지 않는다. 어떤 말을 나열해도 핑계가 될 수 있겠지만 과연 내가 믿음이 없다고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예수 본인을 제외하고 누가 있을까.
말씀을 보는데, 맥락을 무시 하지않고 보더라도 그냥 다짜고짜 구하라고 그럼 주실 거라고 하는 듯한 말씀이 너무 자주 나온다.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당연히 언젠가는 주시겠지. 하며 내 딴에는 믿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궁극적인 믿음을 잘 실행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일이 지금 이 순간 현실이 될거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머리에선 제발 이루어졌으면.. 해피한 상상이 멈추질 않는다. 첫 월급은 몽땅 헌금에 바쳐도 아깝지 않겠다 라든가. 아냐 그건 막상 비현실적인 목표일지도 모르겠다 라든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나의 기도가 부족했던 걸까. 나의 믿음이 부족한 것일까.
삶의 한 순간순간이 나름 생존의 연속이였는데 나의 간절함이 부족했다고?
한 때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믿으며 기도를 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주지 않을 하나님을 믿기에 기도를 하지 않는다. 어떤 말을 나열해도 핑계가 될 수 있겠지만 과연 내가 믿음이 없다고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예수 본인을 제외하고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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