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해당되는 글 6건

  1. 새 학기 D-1 2012.08.31
  2. KBS Thanksgiving Chain Mail 2011.11.29
  3. 맛있는 음식 2010.10.11
  4. 교회 이야기 주절주절 2010.10.04
  5. 2010 KBS 가을 수양회 2010.09.29
  6. 자아비판에 관한 고찰. 1 2010.02.08

새 학기 D-1

from hur cosmos 2012. 8. 31. 12:27


힘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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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hanksgiving Chain Mail

from hur cosmos 2011. 11. 29. 00:23

매년 도는 체인메일을 통해 감사한 것을 되새겨봄과 동시에 예전에 썼던 감사 항목(?)들을 뒤져보았는데 뭔가 비스무리~ 하면서도, 그 안에 내가 각 해에 겪었던 일들이 역시나 보이긴 하네 싶다. 물론 가 이해하는 언어들로 쓴 것이긴 하지만...ㅋㅋ


2011 =====

1. 그의 길을 홀로 걷게 하지 않으시고, 큰 위로와 격려와 도전이 되어주시는 믿음의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 보내주심에 참 감사합니다.
2. 주님의 크신 복음의 계획 안에 나같은 영혼을 기억하여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3. 저는 시시때때로 당신의 정의를 보여달라 호소하지만, 제가 이해하고 감당할 수 없는 당신의 더 크신 사랑으로 인내하고 기다려주시는 은혜에 참 감사합니다.  


2010 =====

1. 지금 있는 곳에 조금 더 머물며 배움과 섬김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2. 나의 연약함을 나날이 깨닫게 해주셔서, 당신의 은혜의 크기를 매일 조금씩 더 알게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3. 저는 흔들리나, 아주 엎어지지 않게끔 당신께서 저의 뿌리를 붙들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2009 ===== 

1. 교만한 저를 잘 아셔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곳에 늘 놓아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2. 얻지 못했던 것들이 저의 생각을 차지하려는 가운데, 주님을 통해 받는 것들의 더 큰 가치를 끊임없이 상기시켜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3. 부족한 제게 섬길 수 있는 지체들 허락해주셔서, 그들로 인해 큰 힘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4. 이 길을 혼자 가게 하지 않으시고 귀한 신앙의 선배님들과 동역자 허락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2007 =====
1. 이 믿음의 공동체의 일부가 되어 섬김을 받고, 섬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2. 부족한 자신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기도해야하고 기도를 드릴 수 있음에 참 감사합니다.
3. 하나님 아버지가 계셔서 정말로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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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from hur cosmos 2010. 10. 11. 15:41

내가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음식이 있어서
친구를 데리고 그 음식이 있는 음식점에 갔다.

그 친구는 근데 너무 맛없다고 한다.

그때 느낄 허탈감.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이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겠지.

그 음식이 절대적 기준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처도
우리에겐 모두 음식이 필요하단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 않나.

플러스, 지금 당장은 이유식을 먹을지언정
언젠가는 이 딱딱한 것을 내가 직접 먹고 소화해야하는 데 까지 커야함을.

 
내가 4년에 걸쳐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몇분간의 대화로 요약하기에도 이리 버겁고 부족하고 답답한데

당신은 어떻게 이 문자와 언어로 본인을 드러내신 것도 모잘라
그것으로 지금은 족하니 너는 거기서부터 시작하여라  라고 하셨는지요.
(아 물론, 사람으로 오신 것이 key 이기는 하지만.) 

맛집 얘기로 시작해서 뒤늦게 삘레오더비기닝을 재탕하네.

마4:4, 요21:17


after having a chat with S모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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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야기 주절주절

from hur cosmos 2010. 10. 4. 09:34
1.

최근에 Y언니와 교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두 한인교회의 청년부에 각각 속한 우리지만
캠퍼스 성경공부 모임을 섬기면서 받는 교회의 서포트는 천지차이이다.

말 그대로 나는 서포트 -그 섬김에 대한 존중과 지지- 를 받고있고
그 언니가 속한 청년부에서는 아직 "용납"의 단계에 있다고 한다.
교회에서 여러 섬김의 자리에 있다가 거의 다 내려놓고 성경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한 Y언니의 주변은, 충분히 무언가를 섬길 수 있는 아이가 자꾸 농땡이를 치는 것 처럼 보이나보다.

사실 내가 속한 교회가 극히 예외적인 곳이여서 그렇지
KBS에서 섬기는 사람들에게 지역교회와의 갈등과 conflict는
이제는 고전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지속된 화제이다.
결국 local church 와 parachurch의 대립 아닌 대립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교회에서 오랫동안 양육을 받아온 나로써, parachurch의 개념은 새로웠다.
그렇지만 말씀과 양육으로 내가 가장 크게 성장한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솔직히 내가 사는 지금 이곳에서.. 나에게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건 parachurch이다.

Y언니의 고민은 그렇지만 그 고전적 화두에 있지 않았다.
지역교회분들이 KBS를 "교회"의 개념으로 보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나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내가 걱정이 되었던 것 하나는...
과연 그녀가 섬기는 가운데서 느끼는 수많은 희열, 기쁨, 고뇌등을
공유할 수 있는 동역자 내지 친구라고 있을까 라는 의문이다.
Y언니가 속한 지역은 유독 형제님들이 majority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더 궁금했다.

금요일 밤에 성경공부 모임을 하고, 토요일 아침에 같은 지역 내에서 섬기는 자들이 모여서 갖는 
기도모임 이라는 시간이, 나의 이곳에서의 삶을 지탱해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나기에
지역교회에서는 불가능할 수 도 있지만.. 
적어도 같은 마음을 공유하는 진짜 동역자님들이 계시는 곳에서 
Y언니도 영적으로 충전을 하고, 도전과 위안을 받을 수 있었으면 했다.


2.
최근 내가 속한 교회 청년부에서는 소그룹 개편을 하게 되었다.
교회에서 가장 친하다고 부르던 언니의 속에서 떠나 다른 속으로 배치가 됐는데
속장님하고도 나름 아는 사이이고, 새 멤버들과도 얼굴은 익히 알았으나
별로 친한 사람들이 아니었던지라 정말 어색해서 죽을 뻔 했다.

내가 어떤 섬김을 하고 있는지 잘 아시는 속장님이시지만.. 
그 분은 내가 KBS라는 공동체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 없이
혼자 굉장히 끙끙 거리며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했다.
사실, 동년대의 동역자가 없어서 외롭다고 찡찡대기도 많이 했었다.

여튼 그러면서 이 교회 속그룹이 앞으로 나에게는 진솔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되었으리라 소망하시고, 그리 될거라 확신하시는 것도 같았다.
사실 그렇게 되야 하는 것이 건강한 목표이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추어도 없다.

그렇지만, 사역으로 인한 경험과 감정을 공유할 수 없는 속원들 앞에서
내가 뭘 진솔하게 나눌 수 있겠어???!!!
라는 교만한 생각이 깊이 박혀있다는 거지. 지금의 나에겐.

지역 교회 공동체 생활도 나름 원만하게 하고 있다 믿어왔지만
그것은 내 배타주의와 차별이 낳은 safety zone 안에서의 착각.

교회 안에서 소속감을 잃어버린 내가
부리는 어리광 + 털어놓는 불만 이라 자신을 합리화시키고는 있다만
아직도 이렇게나 깨부숴야할 생각이 내게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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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BS 가을 수양회

from hur cosmos 2010. 9. 29. 10:28

가을수양회가 끝난지 60시간정도가 지났다.
4개월이라는 기간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3번째로 간 집회 내지 수양회였다.

간코 수양회에서 공동체놀이 준비때문에 미칠 뻔한 게 벌써 한달전이라니.
그거 끝나자마자 바로 join하게 된 가을수양회 준비팀은
9월 한달을 KBS full-time 사역을 하게끔 만든 시기였다. 

이번에 맡은 건 조장훈련 사역. 수양회에서 처음 무언가를 해봤던 것이 07년 가을..
매해 조금씩 섬기는 것의 난이도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만 올라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심지어 내 시간이 많기까지 해부렸다.
하나님의 절묘함과 치밀함을 준비기간 동안 많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김현회 목사님께서 전하여주신 말씀은 가히 최고였다.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가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언어로 표현되는 것일 줄이야.
로마서를 본문으로 한 말씀이었던지라 우리가 다룬 본문도 종종 나오곤 했는데..
'컥. 저런 깊은 뜻이...' 와 '휴 이건 맞게 전했던 것 같다' 라는
두 의견이 그룹을 인도하는 사람들에겐 왔다 갔다 한 시간이지 않았을까? ㅎㅎ

조...는 새로웠다. 조장이 매우 희귀한 케이스의 분이라 그런지.
솔직히 얘기하면 오랜만에 꽤 좋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지도.
사실 오랫동안 KBS수양회에서의 조모임이 내게 수양회의 중심이 되지 않은지는 꽤 오래 됐는데
문제는 순수히 조의 issue 30%, 고쳐먹지 못한 나의 attitude 탓 70% 정도?
문제는 아는데 해결방안은 계속해서 찾아보는 과정에 있는 중..

신앙생활이라 감히 부를 수 있는 나의 10년이란 시간 동안
내가 죄인임을 가장 진실하게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그 분의 의(義)가 더 감사하고 고귀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너무나도 뵙고싶었던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리고 각 조장님들이 열심히 섬겨주고 계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나누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뒤돌아봤을 때, 그래도 기억에 남을 수양회가 아닐까 싶다.




for my own rec....
2006 - 1번 (가을)
2007 - 2번 (봄, 가을)
2008 - 3번 (봄, 간사,가을)
2009 - 3번 (봄, 간코, 가을)
2010 - 4번 (간사, 봄, 간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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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안나산에 간 것이 11번. 집처럼 느껴질 만도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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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너무 늦게 자서... 오늘 교회 예배가 취소 된 걸 알아서...
정말 몇달만에 오후가 되서야 일어났다.

사실 8시 반쯤에 알람소리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눈비비며 메일체크-페이스북 게임 상태 확인을 하고 다시 잤다.

일어나고 나서 또 이런저런 글들을 보는데 문뜩 생각나는 말이 있었다.
이번 학기 초에 지난 학기를 되돌아보며 간사 self-review 라는 것을 했는데
거기에 우리 성경공부 지역 대표간사님께서 커멘트를 날려주셨던 말..
참고로 context는 이러하다.

"학기 말이 될수록 묵상의 질과 양이 낮아져, 표면상으로 밖에 묵상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적용부분에 있어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못하는가.
어째서 이 말이 내 삶을 바꾸지 못하는가- 라는 자책만 반복했다"
내가 이런식으로 쓴 글에 

 책이 가장 쉬운 적용  하나이지요. 준비가   상태에서 적용을 하려고 하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 알고 충분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적용은 힘이 들지요. 알고 깨달은  하나만 가지고도 흥분할  있답니다. ^^ 

라고 돌아왔다.


나는 내가 자아비판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나의 전 일기들을 들여다보니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마치 내가 "know thyself"를 잘 실천하고 있는
철학가, 겸손한 사람, 고결한 어른 이 된 것 마냥 생각을 하고 있던 것 같다.

그치만 요 최근 몇년간의 나를 뒤돌아보면 너무나도 모순적이란 말이다.
stoic하고 나 자신에게 엄격할때에는 그러하지만...
막상 예를 들어보라 라고 하면 떠오르기는 커녕
내 자신에게 관대하고 죄를 허용했던 순간들만 무수히 스친다.

지도 그랬으면서.. 요새는 자아비판만 끊임없이 하는 남들을 보면 짜증부터 난다.
그들의 나약한 태도가 거슬려서이기도 할테지만
죄를 죄라 실감하는 민감성과, 겸손이라 부를 수 있을 이 미덕을
잃어버린 내가 느끼는 질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친다.

요점은 자아비판은 고결한 어른이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거- 는 아니라는거. 
물론 자아비판에도 수준과 레벨이 존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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