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Days of Summer (2009)
directed by Marc Webb


One of those love stories we would easily pick up on the street.
However, there is no such thing as 'a love story' in this world.
Every story that floats around the world deserves "the" article.


뮤직비디오를 주로 해온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납득이 가는 아기자기한 연출.
거기에 맛을 한 층 더 더하는 탁월한 음악 선택.

인셉션 보기 전에 봤으면 좋았을 것을
조셉고든레빗이 왠지 그새 너무나도 떠버린 느낌이다ㅋㅋㅋ
아 얘 웃는거 보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지... ♥

상업적으로 좋은 성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입소문과 평이 어느 정도 검증해주는 듯.
가을의 시작 무렵 보기 좋은 잔잔한 그런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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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ript - Science & Faith

from all the misc 2010. 9. 17. 13:40




Tried to break love to a science
In an act of good defiance
I broke her heart.
As I pulled apart her theories
As I watched her growing weary
I broke her heart.
Having heavy conversations
About the furthest constellations of our souls. oh
We're just trying to find some meaning
In the things that we believe in
But we got some ways to go.
Of all of the things that she's ever said
She goes and says something that just knocks me dead.

You won't find faith or hope down a telescope
You won't find heart and soul in the stars
You can break everything down to the chemicals
But you can't explain a love like 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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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듣게 된 말들

from hur cosmos 2010. 9. 14. 04:28


1.
지난 토요일 기도모임에서.. KBS 개강 2주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는 감정적으로 고조되어있었다.

나는 이 모임없이는 살아나지 못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곳에서의 이뤄지는 나눔과, 나의 토로를 가능케하는 환경을 사랑한다.
그러나 이 날 만큼은, 나의 생각이 잘 정리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이 떨어지지 않고 그저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울고만 있었다.

말 하기를 계속 거부하던 내게 누군가가
"(내가 섬기고있는) 애들 때문에 그러는거야?" 라고 묻는데
"수진자매는 본인 일때문에 그렇겠지요" 스러운 답을 대표간사님께서 해주셨다.
그 말에 나는 "히히 맞아요.. 전 애들 걱정은 별로 안되요. 맨날 제 일때문에 그렇죠 뭐" 라며
그 한 주 동안 나를 괴롭힌 나의 자존감과 우상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간사님께서 해주신 말의 정확한 표현이 떠오르면 좋으련만
언뜻 보면 나의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꾸짖는 걸로 들릴 수도 있던 한마디가
나라는 존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증거로 느껴져서
순간 너무나도 큰 위로과 안정을 느낀 건 말할 것도 없다.


2.
지나가는 농담이었지만 어떤 사람에게
"수진 자매는 내적 치유가 필요한 것 같네요" 라는 말을 들었다.

이런 말을 [농담으로나마] 대놓고 듣는 건 처음이었던지라
0.01초정도 당황했지만 이내 수긍하는 말을 또한 농담 섞인 투로 답했다.

내가 가장 불쌍하고 상처받은 이인 줄 착각하던 사춘기는 일찍이 지나줘서 다행이지만
이후 언제부턴가 상처따위 초월해버렸다 착각하는 엄청난 오만이 드러서길 시작하고는
지금의 나를 형성해버린 듯 하다.

졸업으로 인해 인생의 한 획을 긋는 해였으니 더욱 그런 것일까
올 해는 그런 나의 '깨닫지 못했던 상처'들을 참으로 많이 상기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고상하게 혼자 묵상하고 혼자 도를 닦으며 깨우쳤다기보다는
역시나 여러 관계와 대화 속에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했다.
(물론 이후의 깊은 자기성찰의 시간의 덕이 없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요즘도 계속해서 나의 일그러짐과 상처의 문제들을 대면하고 있는 듯 하다.
지난 주에 통동한 마태복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혈루증을 앓던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Your faith has healed you" 인 것을 보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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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me Lord

from careless whisper 2010. 9. 13. 12:32

나의 쓰잘데기없는 상상을 멈추게 하소서.

상상도 못하는 방법으로 일하는 분의 "일"을 기대하는데
내가 자꾸 상상하고 예상해서 일이 그대로 일어나지 않을 듯 하여 불안합니다.

내까지께 뭐라고 당신의 패턴을 계산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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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 빨래

from all the misc 2010. 9. 11. 14:21

9월 10일 금요일.
오늘의 나를 위로해준 소중한 신곡.

너무나도 피곤하고 졸린데
금요 아드레날린때문에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신음소리 내뱉듯 당신을 불러본다.
하나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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