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less whisper'에 해당되는 글 55건

  1. 가족 2013.06.22
  2. 끊고 맺음 2013.05.26
  3. quarter-life crisis 2013.05.23
  4. 내 뜻대로 되는 인생 2013.05.10
  5. helpless 2013.02.26
  6. 편애해주세요 2013.02.15
  7. wake no aru chinmoku 2012.12.20
  8. 마이윌 오버 유어윌 2012.11.17
  9. γινώσκω 2012.10.11
  10. 홀로 2012.09.04

가족

from careless whisper 2013. 6. 22. 06:26

가족이기에 토로할 수 있는 아픔, 나눌 수 있는 격려와 위로.

그러한 관계가 가능한 가족을 늘 동경해왔다.

그리고 어느 시점엔가 나도 그 일원이 된 적도 있었던 것도 같은데..


나는 지금 어디 서있는가.

어째서 나의 가족들은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있고

시기마다 segment 따라 다른 사람들일까.



아니 애초에 그들을 가족이라 부를 수나 있었던 걸까?


가져보지 못한 것을 동경하는 것인지

상실한 것에 대한 그리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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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고 맺음

from careless whisper 2013. 5. 26. 14:38

오래된 인연, 특별한 인연에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하는 경향을 엿본다. 어쩌면 지금 나의 몫은, 여태까지 한 순간이라도 맺어온 모든 인연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연결된 끈을 잘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또다시 든다. 내가 한국과 고등학교에 미련을 갖지 않고 이곳에서의 유학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동기 및 철학이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신의를 저버리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누군가를 향한 어떤 끈을 놓아야 하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

단지 그것이 그 사람을 향한 기도가 끊기는 것이 되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어떤 구분을 둘 수 있는가 아주 초큼 의문이 든다.


당신(들)은 내 딸내미가 아니지만,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언젠가는 이 맘이 전해지려나. 뭐 전해진다 한들 무엇이 바뀔까 싶기는 하지만.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인식시키고파 하는 나의 이기심이 조금도 섞여있지 않다고는 할 수 없으니, 저 진심이 전해지지 않는다 한들 뭐 우얄꼬.


그렇지만 우린 아마 무리일거야. 매정하게 아주 냉정하게, 무관심하는 척 하는 것 따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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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er-life crisis

from careless whisper 2013. 5. 23. 03:08

stress level 아니 stress vulnerability가 수치로 형용을 하자면 max cap의 8-90% 가까운 곳을 찍고 내려온 듯 하다. 그리고 나는 매우 폭력적이 되었다. 사회성을 기르기 위하여 억누르고 다스리고 길들여온 나의 폭력성이 가차없이 튀어나오는 경험을 했다.


크고 작은 태클과 난관에 처하며 너덜너덜해진 내 맘을, 나의 속상함을 토로할 때마다 모든이가 짠 것 마냥 내게 여유를 가지란 말을 한다. 아니 도대체 그놈의 여유는 어딜 가면 가질 수 있는거냐고. 최소한의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곳엔 그딴거 없는 것 같은데 -_-?

목표가 있다→목표를 달성하려고 애를 쓰며 발버둥 친다→빨리 해결이 안나거나 빠꾸를 먹는다→도움을 청하고싶어진다→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인생 헛살았다는 비관에 빠진다→좌절하고 짜증내고 폭발한다→마음을 진정시킨다.

요런 사이클의 결과는 피폐해진 허양의 몸과 마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마음. 허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오랜 기간동안 나는 꽤나 편하게 안일한 삶을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스쳤다. 내가 실감하고 있던 것 이상으로. 나한테 '믿음'은 여전히도 탁상곤론을 위한 안줏거리에 불과했다. 오랜만에 엄청난 불확실성 속에 서게 된 지금, 비로서 나는 삶과 믿음을 연결시키기 시작하려고 한다.


다시 펜을 들어야겠다 (정확히는 키보드를 쳐야겠다). 다시 성경을 펼쳐야겠다. 다시 손을 모아 무릎을 꾸는 수 밖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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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내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표현은 일단 제쳐 두고 이야기해보자.


나라는 꼬꼬마의 찌끄만 인생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나의 의견이 많이+자주 반영되고,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하는 일이 결코 적지 않음을 발견한다. 뭐 의지를 가지고 사는 개인의 인생이니 그정도 control 쯤이야 할 수도 있지만... 스쳐가듯 내뱉었던 말 한마디가 공동체 레벨에서 implement 되는 걸 쬐까 자주 보는 것 같아서 읭????? 스러운 순간이 많이 오곤 했다.


* 지혜와 순발력-_-;;;;으로 가능성이 농후한 길을 찾아내는 것인가. 

* 패턴을 계산함으로 통해 통찰력있는 예측을 하는 것인가.


뭐 이런 뻘소리를 하고싶은 건 아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조금 많이 슬퍼졌다. 


마치 현실로 꼭 일어나야 할 일들만 골라서 기도를 하는 습관을 가진 것처럼.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을 법한 것만 골라서 그 틀에 맞춰 사는 내 모습이 처량하게 느껴-질랑말랑.


가끔가다 헐(Hur)도사 소리는 들을지언정, 나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싫은 나머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내가 애초에 뜻했던 것인냥 선수를 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을 control-freak이라 표현을 하든 내가 신이 되려고 하는거라 표현을 하든 그닥 유쾌한 발견은 아니다. 


근데... 읽히는 거 어떡해. 패턴도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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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less

from careless whisper 2013. 2. 26. 01:04

구원의 도리가 없다 나란 인간은. 그릇이 안되는 이가 자기 cap보다 큰 일을 맞이하려고 하니 일이 꼬이는 수 밖에. 지 주제를 알면 닥치고 죽어야 하는데 내가 믿는 신은 그런 그지같은 나조차도 사랑해주는게 은혜란다. 누가 언제 구해달랬나. 참으로 일방적이고 폭력적이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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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해주세요

from careless whisper 2013. 2. 15. 13:53

난 늘 비교급의 상태에서, 누군가와의 어떤 경쟁을 통해야지만, 

그런 상대적인 맥락 안에서 우월한 상태에 있어야지만 만족을 얻고, 내 가치를 인정했던 것 같다.


그래서말야,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이 허바리새때문에 지금 또 오랜만에 힘들다.


아 진짜 나좀 편애해주시면 안되나. 
네가 쟤보단 낫다 해주시면 안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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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no aru chinmoku

from careless whisper 2012. 12. 20. 10:50

하고싶은 말은 많으나 말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한다.

새 역사는 쓰여졌으나 새 시대가 열리는 건 쉽지 않았구나.


그렇지만 나는 분명히 대한민국은 성장중이라 믿는다.

비록 그 속도가 미친 듯이 느리지만.

그리고 지금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미시적으로는 up&down의 타격이 크게 와닿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서도.


앞으로의 5년동안 우리 국민들도 더 나은 그릇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5년이 결코 끝이 아님을 기억해야겠지.


"주님께서 한국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시고 '공의와 인자'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새롭게 거듭나게 하시길 간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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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윌 오버 유어윌

from careless whisper 2012. 11. 17. 06:57

나는 여전히, 그리고 아마 영원에 가까운 세월동안

하나님의 심정이나 그 분의 은혜보다는

나의 자기만족을 앞세울 사람이므로....


이 짓을 즐기는 단계따위 오지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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γινώσκω

from careless whisper 2012. 10. 11. 14:14

사람과의 친밀함이 더해질수록, 그분과 친밀하다는 건 어떤 것일지 감이 더 안잡힌다.
내가 느끼고 경험한 이 구체적인 친밀함이랑 비슷한 형태의 것이긴 한걸까?
그 이상의 무언가라면.. 어째서 이토록 와닿지 않지 하나도 모르겠지.

I want to know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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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from careless whisper 2012. 9. 4. 09:29

내가 속한 공동체, 내 가족.

이것 없는 성장은 가능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 소속감이 나를 지탱해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언젠가, 그 공동체 자체가 내 안에서

너무나도 큰 우상이 되어가는 걸 실감하면서

엄청 분통했고, 또 나의 그런 tendency를 경계하는 노력을 시작했다.


지금 내가 속한다고 할 수 있는,

멤버쉽을 가지고 있거나 한때 가졌었던 곳을 떠올려본다.


'오래전 인연은 이제 outdated 된 것이니 내 것이 아니고,

지금 당장 내가 속한 곳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노릇,

그럼 앞으로 내가 만날 인연들이 또다른 "진짜"를 갱신해갈까?'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belongingness within a group으로만 묵상하는 내 자신을 본다.


끊임없이 관계를 맺어야지만 돌아가는 사회라는 곳에 속하며

그것을 감사히 여기고, 함께 호흡하며, 동역하는 기쁨을 알게된 것도 사실이나

아주 종종, 예수님의 '홀로가심'이 가슴에 사무치는 순간이 오곤 한다.


나의 홀로는 그래도 홀로가 아니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홀로라고 말하기엔 좀 깔끔치 못하다. 연합되야 한다는 측면에서 하나는 맞을지언정.

예수님의 홀로는 아버지조차도 외면한 진짜 홀로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으면 그것은 결국 1이 아니라 0이 아닐까.


여튼 결론은 외롭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그렇게 많은데도 그렇다.

그건 그들이 아는 하나님이 가짜라서가 아니라

"나"라는 개인된 영혼이 그를 직면하기 위해 필요한 고독인 것이라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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