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60건

  1. 유기한적 연단 2010.08.19
  2. Dear Father, I need a power recovery and a young brain immediately. 2010.08.19
  3. 이상주의 vs 현실주의 2010.08.17
  4. 위선자의 최선 2010.08.08
  5. beyond my imagination 2010.08.05
  6. 핑계 없는 삶 2010.08.03
  7. 고해 2010.07.31
  8. AKB48 2010.07.30
  9. 나의 하나님 2010.07.27
  10. Conversation with Yahweh 2010.07.27

유기한적 연단

from survival diary 2010. 8. 19. 10:29

유대 민중들이 구하고 기다렸던 구원과
예수가 실제로 가지고 온 구원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음을 알기에
우리가 어떤 것을 구해야하는지
무엇이 우리가 품어야 할 옳바른 소망인지를 알기에
더 기도를 하지 못하겠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 나라를 읊으며
참된 천국은 고통 속에도 있을 수 있다며
지금의 "여러운 상황"이 지속될거라 저주를 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을 믿으면 무조건 지금 처해있는 그 세속적 억압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다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어디가 당신의 바닥인지 나는 더 이상 알고싶지 않다
라고 언젠가 부르짖던 나의 탄식이 뇌리를 스친다.
정녕 이 상황에 끝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일까.
모세나 요셉이 겪었던 유기한적 연단이 아니라는 것인가.

'survival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eking your mercy  (0) 2010.11.20
로마서 5장  (0) 2010.10.10
위선자의 최선  (0) 2010.08.08
beyond my imagination  (0) 2010.08.05
핑계 없는 삶  (0) 2010.08.03
,

내가 원했으니 선택하고 서게 된 길이나
분명 이 곳에서 나름의 뜻을 품고 계시리라 믿었고
여전히 그렇게 믿고 있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어떤 결과를 보여주실지
앞으로의 항로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있으니
당장은 괴롭고 외로워도 나름 기쁜 마음으로 있다.

그러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측은히 여겨주시는 어른들의 목소리는 거북하다.
그것은 엄연한 오해이기때문에.

나도 큰 소리 뻥뻥 치고싶다.
그리고 아마 분명히 그랬을 것이다.
그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이리도 오래 비바람을 모시는 것일까.
조금만 더 겸손하라고.
조금만 더 드라마틱한 하나님을 만나보라고.?

집에 전기가 끊겨 전에 살던 친구집으로 혼자 피신을 왔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회복이 될지 모르겠단 생각과
아침부터 내려준 비로 인해 내 스케쥴이 또 다시 변동된 사실이
오늘의 나를 종일 우울하게 만들고있는 건 말할 것도 없다.
거기에 덧붙여 5,6년만에 아빠와 통화까지 했으니..
더더군다나 간코수양회 공동체 놀이 준비할 생각까지 하니 머리가 터질 지경.

오늘은 여러가지 감상에 젖어있으라 예비하신 날로만 느껴진다.
저 우중충한 하늘을 보아하니 그 생각은 더 강하게만 든다.

김탁구도 따라잡았고 오랜만에 gtown cupcake까지 사먹으며
내 자신을 힘껏 달래보려 했것만, 아무래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집에 돌아가긴 가야하는데, 가고픈 맘이 발톱 때만큼도 생기지 않는다.

'hur cosm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은 사실 짝사랑하는 소녀의 연애편지였다  (0) 2010.08.30
conversation with D  (0) 2010.08.20
Expect the Best, and Be Prepared for the Worst  (0) 2010.07.26
09-10 season  (0) 2010.07.22
a birthday surprise  (0) 2010.07.16
,

나의 비관적 현실주의는 사실
나의 지나친 이상주의때문에 생겨났다고 하는 건
한낱 변명에 불과한 것일까

가지고있는 이상이 너무 높고 완벽하고 고귀한 것이라
애당초 포기하고 저 바닥까지 기준치가 내려온 것이라 한다면
도저히 이 세상에는 희망과 구원이 없어
나의 작은 손따위 쓸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마저 구차한 변명이 되는 것일까

'careless whisp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overwhelmed  (0) 2010.08.24
어쩔 수 없다  (0) 2010.08.23
고해  (0) 2010.07.31
Conversation with Yahweh  (0) 2010.07.27
속상  (0) 2010.07.24
,

위선자의 최선

from survival diary 2010. 8. 8. 13:03

옳지 않은 것을 증오하고
비합리적인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나.

남들에게는 그 엄격한 잣대를 갖다대어 
정죄와 비판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면서,
정작 내 자신에게는 얼마나 무르고 관대한지
그 모순에 역겨움을 느낄 때가 오곤 한다. 

그러나 이 순간만큼은
내 뜨거운 화잉을 맞는 것일지언정
그것이 숨통을 트기 위한 방법인데 어쩔꼬.

나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열심히 구하면
쉽게 그리고 빨리 변화될 수 있을 줄 알았나보다.
동기가 잘못됐던건 간에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간에
내가 이 여정을 만만하게 봤음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어쩔 수 없다.
이게 지금의 나의 최선의 방식이고
이것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 돌아서는 수 밖에.

야속하다 욕 먹어도 나는 할 말이 없다.
어쩌면 내가 최선이라 부르는 이것마저도 
단순히는 책임 유기일 수 있으니.

이것이 정녕 사랑이라면
내 기꺼이 변해볼터니
이 길에 작은 빛 하나만 비춰다오.

'survival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서 5장  (0) 2010.10.10
유기한적 연단  (0) 2010.08.19
beyond my imagination  (0) 2010.08.05
핑계 없는 삶  (0) 2010.08.03
나의 하나님  (0) 2010.07.27
,

beyond my imagination

from survival diary 2010. 8. 5. 23:51

우리의 수많은 단골멘트 중 "상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하셨다" 가 있다.
이런 간증은 주로, 우리가 한 어려움을 직면하고는, 그것을 두고 기도 하다가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주셨는지를 경험하고 나오고는 한다.

흔해빠진 것으로 인하여 자존심을 많이 상해하는 나 이지만
특히 지금 내 머리를 지배하고 있는 저 멘트는
주를 영접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불가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저 말을 난발한다는 것은 즉 우리의 상상력의 한계를 여러번 겅험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즉 우리는 보잘 것도 없는 우리의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
이래저래 내 갈 길을 계획했다는 소리가 될 것이다.

나를 포함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분은 모든 것을 뛰어넘으시는 분이 분명히 고백하면서
막상 우리의 삶 속에서는 "나의 설계도"를 구상하느냐 바쁘다.

여튼 그렇기 때문에 반전쟁이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나오나보다.
난 근데 이런 모습 싫지 않아...ㅋㅋㅋ

단지 꼭 모든 문제 해결이 반전을 통해 이뤄지지만은 않는다는 것.
그러면 참 해피엔딩 룰루랄라 일테지만
우리가 차마 상상하지도 못했던 문제 제공을 하실 때도 있으니
이것이 정말로 환장할 노릇인 거다.

최악을 상상해두는 건 그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타격을 조금이라도 덜 받기 위함.
최고를 상상해놓고 잊으려고 노력하는 건 그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주기를 바라는 마음.
나의 어설픈 믿음과 자기방어의 실체다 이것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게 무서워서 기도하지 않는다 라는 핑계가
정말 유치찬란뽕짝브루스를 달린다는 것을 앎에도 불과하고
나는 내 자신을 지나치게 사모해서 이렇게도 자기방어에만 에너지를 쏫는다.


"아버지, 만일 아버지의 뜻이면,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되게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십시오"

아버지의 뜻을 고대하며 그 뜻대로 하시라는 고백을 우리는 너무 쉽게 하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그런 고백 하나하나가 다 거짓말이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저 말씀을 하신 분의 진실성과 간절함에 비교했을 때... 말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저건 진짜 초고수의 맨트다.
차마 내가 입에 담기에도 너무 엄숙한.

그러니 나는 오늘도 내 표현의.. 수많은 어설픈 믿음 소유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속삭여본다.
"내가 차마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인도해주세요."
물론, 중요한 것은 '인도해주세요' 안에 내포되어있는 애교심리.

'survival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기한적 연단  (0) 2010.08.19
위선자의 최선  (0) 2010.08.08
핑계 없는 삶  (0) 2010.08.03
나의 하나님  (0) 2010.07.27
팔자와 열정  (1) 2010.06.05
,

핑계 없는 삶

from survival diary 2010. 8. 3. 13:44


그 어떤 것도 당신을 찾지 않음에 대한 정당한 이유, 변명거리는 되지 못한다.

언젠가 일기로 썼던 이 한 마디가
잠을 청하려는 내 입에서 한 없이 반복되었다.

당신 앞에 핑계가 존재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라.


'survival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선자의 최선  (0) 2010.08.08
beyond my imagination  (0) 2010.08.05
나의 하나님  (0) 2010.07.27
팔자와 열정  (1) 2010.06.05
용서의 대상  (0) 2010.05.27
,

고해

from careless whisper 2010. 7. 31. 06:30

나약함을 감쌀 그릇도 되지 않으면서
마치 모두 포용해줄 것 마냥 행세하고
토로를 유도했던 건
결국 이기적인 성취감에 비롯됐던 것이다.

나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죄를 지은거지?

'careless whisp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쩔 수 없다  (0) 2010.08.23
이상주의 vs 현실주의  (0) 2010.08.17
Conversation with Yahweh  (0) 2010.07.27
속상  (0) 2010.07.24
솔.까.말  (0) 2010.07.24
,

AKB48

from soul vibration 2010. 7. 30. 09:22

오늘의 현실도피 수단으로 쓰인건 일본의 초대형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 에이케이비-훠-티-에이토.

내가 이들의 존재를 제대로 알게 된건 올해고
그들의 무대를 본 것도 올해가 처음이니...
늦어도 한참을 늦었다 말할 수 있는데

처음 M스테랑 스마스마에서 봤을 때 이들의 활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wikipedia을 대충 흝어보긴 했었는데... 도통 이해가 안가서 이건 뭐 영.
(무엇보다 소속 멤버 수는 너무 많은데 한명도 모르던 상태다보니 별로 머리에 안들어옴
지금 와서 보니까 ameblo 상위 블로그에서 보던 얼굴들의 다수가 AKB아이들이었더군.)

대강, 아키하바라에 있는 전용극장에서 팬과 더 가까이 하자는 의미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오디션을 통해서 멤버를 선출하여 A팀, K팀, B팀 중 하나에 소속시켜 활동을 하고..
연습생의 전용 명칭이 "연구생"이고.. 라는데 까지는 이제는 이해가 간다. 
(자매팀이 있다는 건 오늘 위키를 통해서 처음 알았다 =_=)

근데 그렇게 팀이 나눠져있기는 하나, 실제로 방송에서 무대를 뛰는 건 A팀따로 K팀 따로가 아니라 
전체 멤버들의 인기투표 결과로 간판 얼굴을 결정한다는 무시무시한 시스템.
(CD를 사면 팬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는.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지만 일본의 상술은 진짜 따라갈 수가 없다. 니가 좋아하는 애를 더 많이 보고싶으면 씨디 마니마니 사라 이거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총선거(단어의 위엄이..)로 간판 얼굴들이 결정됐다. 
그때의 상위권의 수상소감들을 듣는데 역시 찡하긴 하다.
그렇게 정해진 순위로 언더팀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메이저로 오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1위에게는 영위의 "센터권"이 주어진다.
(올해 써브라이즈 역전 1위를 한 유코... 신곡PV에서 느무 예쁘다 ㅠㅠㅠㅠ)

그룹 체재를 가진 이들에게 인기순위 내지 차이라는 건 불가피한 거긴 하지만
그것이 이렇게 본인들의 활동내역으로 인하여 명백하게 통계화되는 걸 
10대중후반-20대초반 여자아이들이 몇번씩 싸워나가야하다니..
계속해서 발전을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참, 이 사회에 너ㅡ무나도 걸맞는 시스템이란 생각이 들어 쓴 웃음이 난다.

여하튼 노래를 듣다보니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겠다.
아침에 열심히 (연아의)록산느의 탱고를 듣다가(보다가) AKB때문에 자취를 감춰버렸어.. 
게다가 무엇보다... 예쁘다. 대체적으로는. 역시. 아무래도.

메인 아이들 얼굴과 이름이 외워지기 시작하고 있어.
일본 연예계쪽 관심 끊지 꽤 되서 최근에 다시 복습한 것이 캇툰인 이 내가;;; 하하하

국적을 불문하고 연예계는  매정한 곳이 맞는 듯 하다. 
그런 세계를 우리는 엄청나게 욕하면서, 이렇게 "樂"을 전해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니
나는 소심하게 계속 응원을 하겠심다.
 


'soul vibr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ahms Symphony #3  (0) 2010.10.26
그건, 사랑이었네  (0) 2010.09.23
(500) Days of Summer (2009)  (0) 2010.09.19
냉정과 열정 사이  (0) 2010.07.25
강철의 연금술사  (1) 2010.06.14
,

나의 하나님

from survival diary 2010. 7. 27. 11:5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닙.
나의 하나님.

침묵의 하나님.
응답의 하나님.
반전쟁이 하나님.
악취미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고향 하나님.
반석 하나님.
애정결핍 하나님.
로맨티스트 하나님.
무서운 하나님.
닿지 않는 하나님.
가장 높은 곳 하나님.
가장 깊은 곳 하나님.
피난처 하나님.
신 하나님.

나의 하나님.

비록 당신이 사람이 만들어낸 한낱 종교의 신일지언정 나는 당신을 믿겠다 함은
발칙한 발언이지만, 나의 믿음의 한계의 고백이기도 했다.

당신은 크시다는데, 내 안에서 너무 작아져버리신 나의 하나님.

'survival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yond my imagination  (0) 2010.08.05
핑계 없는 삶  (0) 2010.08.03
팔자와 열정  (1) 2010.06.05
용서의 대상  (0) 2010.05.27
기억  (0) 2010.05.18
,

Conversation with Yahweh

from careless whisper 2010. 7. 27. 09:48




if this really is the image of God in the world,
can we really say we have been doing things alright?

이런 자료를 볼때마다 요즘에 가장 많이 느끼는 건,
세상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분을 향한 "제한적 시각"으로 인한 답답함이다.

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제한된 지식으로 하나님을 풍자하는거나
우리의 제한된 인식으로 하나님을 종교화해서 믿는다 하는거나
슬프긴 마찬가지 아닌가.

인간의 논리와 지식으로 증명될 수 없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그 분은 인간이 만들어낸 한낱 종교의 신이 아님을 깔끔하게 반증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careless whisp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주의 vs 현실주의  (0) 2010.08.17
고해  (0) 2010.07.31
속상  (0) 2010.07.24
솔.까.말  (0) 2010.07.24
   (1) 2010.06.18
,